제7학구 뒷골목에서는 꽤 알려진 얼굴인 것 같은데 혹시 아십니까?빌어먹을 놈. 오늘 하루만 해도 폭력, 배신, 살인이 총출동했다고.카미조는 그런 츠치미카도 모토하루 앞에서 마음을 다잡았다.또 맛있어 보이는 걸 가진 놈이 나타났군.쿵!! 둔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.탑재된 AI에 대화 기능이 없으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.그러니까 문을 멋대로 열면 차를 출발시킬 수가 없잖아요?지이이이잉!! 가늘게 진동하는 철봉을 보고 무스지메의 등골이 오싹해졌다.음. 집에 오니까 좀 쌀쌀하네.그것만 있으면 된다.무스지메는 말을 하면서도 주변 확인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.상대는 미사카 미코토.뭐, 말이 통하지 않아도 영혼은 전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말이 통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. 모두들 리드비아나 비아지오처럼 일본어를 할 줄 아는 건 아니겠지. 아니, 지금까지는 다들 일본어로 맞춰 주었지만 내가 계속 거기에 기대기만 해선 안 돼. 그러니까 결론을 말하자면.그녀는 진심이다.자, 자. 소문의 코마바 리토쿠라는 놈은 어디에 있는 건지, 설마 지금 그 속에 섞여 있었다거나 그런 전개는 아니겠지.이미 습격은 시작되었다. 레벨0 집단이라고는 해도 무기나 호신용품으로 무장한 불량배들은 단순한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한 위협니다. 자칫하면 그쪽에 도착하기 전에 미스즈는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.극, 아?!아는 척 지껄이지 마.인공위성의 감시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빌딩들 사이를 덮듯이 쳐져 있는갖가지 색깔의 비닐시트가 크게 말려올라가 있었다. 액셀러레이터의 총알이 고정장치를 날려 보낸 탓이다.아ㅡ아. 야근 때문에 꽤 늦어버렸네.당초의 계획으로는 어둠을 틈타 도난차량으로 시설에 접근해서, 수제 소이 로켓포를 여덟 발 쏘고 도망치기만 하면 되었다. 시설의 평면도는 입수해두었고, 어디를 불태우면 모든 출구를 막고 효과적으로 내부를 연기로 가득 차게 할 수 있는지도 사전에 들어두었다.할 말만 하고는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밀어내고 조금 떨어진 곳에 털썩 주저앉았다. 한순간 그는 그 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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